G6는 기존 지중해 서비스와 함께 3월 첫째 주 아시아~북유럽 6개 항로를 새로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4월에는 흑해 서비스도 시작한다.
기항지로는 부산, 광양을 포함해 중국 상하이, 닝보, 영국 탬즈포트, 독일 함부르크, 네덜란드 로테르담, 프랑스 르아브르 등 아시아와 유럽의 주요 항구가 망라돼 있다. 기존에 기항하지 않았던 폴란드 그단스크, 스웨덴 고텐부르크도 추가됐다.
지중해 지역에서는 이탈리아 제노바, 스페인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이집트 다미에타 등을 기항한다. 4월 흑해 서비스가 개시되면 터키 이스탄불, 우크라이나 오데사, 이스라엘 아슈도드 등에도 들어가게 된다.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아랍에미리트 제벨알리, 오만 살랄라, 모로코 탕헤르, 스리랑크 콜롬보 등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도 서비스가 시작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당초 예정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아시아~유럽 노선이 통과되는 40여개 항구에서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현대상선이 소속되어 있는 TNWA(뉴월드얼라이언스)와 GA(그랜드얼라이언스)는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새로운 해운동맹 ‘G6’를 전격 출범시켰다.
G6는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를 뛰어넘는 규모로 현대상선을 비롯, 하팍로이드(독일·4위), APL(싱가포르·6위), MOL(일본·10위), NYK(일본·12위), OOCL(홍콩·13위) 등 6개 해운선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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