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1000여 명의 참석자가 몰린 가운데 열린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 주최 ‘2012 글로벌커리어포럼’에서 채은주 콘페리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채 부사장은 “2020년 전세계 GDP의 43%,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전세계 일자리 창출의 67%를 아시아가 책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세계경제에서 아시아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면서 “세계는 지금 기존의 인재상과 다른 ‘아시아 리더 2.0’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 부사장은 이어 “기존 아시아 리더 1.0 인재상은 서구권 소비자에 대한 이해, 비용효율성, 특성화된 역량을 중시했다면, 아시아 리더 2.0은 아시아 소비자에 대한 이해, 신개념 제품·서비스 창출을 위한 혁신성, 창조적 역량이 강조된다”면서 다섯가지 주요 덕목으로 혁신적 마인드, 다양한 문화 대응력, 국제경험, 지도자적 역량, 학습 능력을 꼽았다.
한국인 최초로 맥킨지앤컴퍼니 여성 임원에 오른 김용아 파트너는 “먼저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 즉 열정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더불어 치밀한 계획과 노력으로 꿈을 성취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자신만의 차별성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파트너는 이어 ‘열정’과 ‘자격’을 적극적,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난관 극복을 위한 ‘긍정적 자세’, ‘넓은 인맥’도 글로벌 인재가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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