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 휴가는 일주일 동안 3일의 휴가가 있으면 월요일도 휴가를 내 주말까지 긴 휴가를 보내는 것이다. 타티아나는 이러한 방법을 통해 지난해 법적으로 36일의 휴가를 50일로 늘렸었다.
그러나 스페인 정부는 더이상 브릿지 휴가를 못 쓰게 하고자 한다. 스페인 노동계와 경영계도 주말을 포함해 장기간 휴가를 내는 브릿지 휴가를 막는데 동의했다. 이 휴가로 인해 매년 수억유로의 경제적 손실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스페인의 생산성을 제약하는 브릿지 휴가를 없애야 한다고 지지했다.
스페인에서는 브릿지 휴가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9일 보도했다. 브릿지 휴가를 막으려는 정부에 대해 전통적으로 장기휴가를 이용한 시민들의 반대가 충돌하기 때문이다.
타티아나는 브릿지 휴가는 여름 휴가인 8월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있는 도피처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관광부문이 3% 미만인 미국과 달리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0%를 넘는 스페인에서 일하는 것과 노는 것의 적정한 발란스를 해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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