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치러지는 NEAT는 학생들의 실용영어능력을 갖추게 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일부 대학 수시전형에 반영되고, 향후 수능 영어시험으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각 교육업체들은 NEAT에 대비하는 모의고사부터 교재출간, NEAT 전문 어학원 설립, e러닝강좌 신규 개발까지 NEA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그 동안 준비했던 NEAT 솔루션들을 대거 쏟아내고 있다.
◆ NEAT 강좌 신설 및 학원 설립
JC정철은 지난 12월 세계적인 교육그룹 피어슨 에듀케이션 코리아와 NEAT 교육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NEAT 대비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피어슨과 정철은 2월 8일부터 전국 8개 주요 지역에서 실시하는 ‘NEAT 설명회’를 시작으로 전국 300여군데 정철어학원주니어에 IBT기반의 ‘NEAT SMART’ 2,3급 교재 및 프로그램을 공급하며 NEAT 대비 학원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오는 3월부터 전국 정철어학원주니어에 NEAT 대비반이 개설되고, 온라인 모의고사도 실시하게 된다. 스피킹 전문 학원이었던 정철어학원주니어가 입시영어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청담러닝은 지난 해 NEAT 시험과 중고등 서술형 내신을 대비하는 학원인 ‘표현어학원’을 오픈하고, 스마트러닝 시스템을 도입해 NEAT 대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 ‘표현어학원’은 태블릿PC를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수업을 함께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학생들끼리 정보를 주고받으며 시너지 효과를 얻는 특징이 있다. 실시간으로 공유된 답안은 강사가 현장에서 첨삭 지도를 해주어 학생들의 심화학습이 가능하다.
YBM시사닷컴도 NEAT 전문학원인 ‘YBM NEAT 어학원’을 일산에 오픈했다.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의 NEAT 준비 및 중고등학교의 서술형 주관식 문제 대비를 목표하고 있다. 또한 NEAT 대비 모의시험인 ‘PNET‘를 개발해 시행하고 있어 앞으로가 주목된다.
◆ NEAT 전문 교재 출간
능률교육은 영역 개요와 핵심 유형 코너, Practice Test, Actual Test 코너를 마련해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한 능률 NEAT 가이드북과 영역별 유형 공략 및 모의고사를 제공하는 중학생 대상 NEAT BITE 시리즈, THE NEAT 시리즈를 출간했다.
비상교육은 NEAT 대비용으로 초등생 대상의 독해교재인 ‘주니어 리딩스파크’ 시리즈를 출간했다. NEAT에 나올만한 문제유형과 지문 이해능력을 훈련시킬 수 있는 문제로 구성됐으며 쓰기시험 대비 본문의 주요 문장들을 활용한 작문 문제도 포함됐다. 모든 지문에 QR코드가 삽입돼 주요 단어들과 지문을 스마트폰을 통해 청취할 수 있으며, 비상교육 웹사이트에서 교사로 회원가입하면 테스트 자료와 mp3 파일 등을 무료 지원해준다.
◆ 신규 동영상 강좌 개발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edu.ingang.go.kr)은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NEAT 2급 대비 강좌‘를 개설했다. 말하기 강좌는 일상회화의 기본적인 표현을 조직화하여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으며, 쓰기 강좌는 쓰기 파트에 필수적인 기초 영작의 틀은 물론 말하기에 필요한 문법적 지식까지 동시에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과정평가원의 NEAT 출제자 및 평가자 심의를 거친 현직 학교 교사가 직접 강의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정철닷컴(www.jungchul.com)은 초등생을 위해 NEAT 2,3급 시험을 공부하기 전 튼튼한 영어기초를 쌓기 위해 문법뿐만 아니라 말하기, 쓰기 능력을 강화시켜주는 ‘PreNEAT’강좌를 열었다. 강좌는 ‘기초 파닉스’, ‘그래머&리딩’, ‘영문법’으로 구성됐으며, 동영상을 보며 직접 말하는 연습과 다양한 게임, 액티비티를 통해 발음, 문법, 독해를 마스터할 수 있게 설계됐다. SMS를 통해 개인별 학습 진도와 출석관리도 해준다. 이번 개설된 ‘PreNEAT’강좌는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다.
YBM시사닷컴(www.ybmsisa.com)은 중고등 온라인영어 사이트 e4u teens를 통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대비 강좌 ‘NEAT FORMULA’와 수준별 학습이 가능한 ‘NEAT 실전공략코스’를 제공한다. 이들 과정은 초·중·고등학생 전체를 아우르는 레벨별 코스를 제공해 학생들이 심도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강의 전후로 제공되는 테스트와 홈페이지를 통한 모의고사 등을 통해 One-stop 학습이 가능한 체계화된 레벨 관리가 특징이다.
JC정철 주니어체인사업본부의 노시영 본부장은 “시험에 대한 정보와 문제유형, 대비법 등을 궁금해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아 각 학원으로 문의가 급증하고 있고, NEAT 설명회에 참석하려는 참석자들의 신청열기 또한 뜨겁다”고 말했다.
정철연구소 김봄이 연구원은 “국가영어능력평가(NEAT) 도입으로 학생들의 영어구사능력을 Listening, Speaking, Reading, Writing이라는 4개의 영역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더불어 배경지식 이해와 활용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게 될 것”이라며 “단순한 테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Speaking과 Writing을 중점적으로 학습해야 하며,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Reading 연습도 꾸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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