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 위원회(남측위)는 9일 오후 3시(현지시각)부터 북한이 운영하는 중국 선양(瀋陽)의 칠보산호텔에서 북측 위원회와 실무접촉을 개시했다.
남측위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북측위 대표단은 양철식 사무국장을 단장으로 김태준 중앙위원, 강승일 사무국 부국장, 김중철 사무국 부원 등 4명이 참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양 단장은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도 맡고 있으며, 강 부국장은 북한의 대남접촉 창구 중 하나인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참사로 활동하고 있다.
남측위는 이어 "(양측) 대표단은 6·15공동선언 12주년과 10·4선언 5주년 민족공동행사를 포함한 민간사업에 대해 협의하고, 민간교류 복원 문제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고 자유롭게 논의키로 했다"며 "10일까지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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