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은 10일 펩시콜라는 주력 제품군인 콜라와 감자칩 브랜드에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 이번 감행 조치를 단행한다고 보도했다.
펩시코의 인드라 누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해고 및 투자 발표는 ‘주요한 재편’”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이번 인력 감축안은 펩시콜라가 지난 4분기에 높은 수익을 올렸고, 올해 마케팅과 광고에 5억~6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발표에 이어 나왔다. 펩시콜라는 특히 코카콜라에 시장을 잠식당해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미국 음료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누이 CEO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향후 펩시콜라의 투자 기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고와 함께 진행될 신규 투자로 올해 펩시콜라의 수익은 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이 회사가 빠르게 회복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펩시콜라의 주가는 발표 당일 4% 정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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