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선수들 페블비치에서 ‘훨훨’

  • 미PGA투어 AT&T프로암 1R…대니 리, 위창수 선두,우즈도 무난히 출발

대니 리.                                                 [미국 골프채널 캡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한국(계) 선수들이 미국PGA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 첫 날 대거 상위권에 올랐다.

 뉴질랜드 교포로 올해 투어에 데뷔한 대니 리(22·캘러웨이)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GL(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2개와 버디 5개를 잡고 9언더파 63타를 쳤다.

 몬테레이 퍼닌슐라CC(파70)에서 1라운드를 치른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도 9언더파로 이진명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위창수는 이날 퍼트수가 22개(랭킹 1위)에 불과했다.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페블비치GL에서 9언더파 63타를 쳐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대니 리는 특히 11번홀(파4)에서 106야드를 남기고 친 세컨드샷을 홀에 넣어 이글을 낚았다.

 스파이글래스 힐GC(파72)에서 1라운드를 치른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에 자리잡았다.

 역시 ‘루키’인 재미교포 리처드 리(25)는 몬테레이 퍼닌슐라CC에서 5언더파를 쳐 공동 10위에 올라 한국계 선수 4명이 ‘톱10’에 진입했다.

‘신인’ 배상문(26·캘러웨이)은 스파이글래스 힐CC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15위로 첫 라운드를 끝냈다.

 올 시즌 미PGA투어에 처음 출전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스파이글래스 힐CC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배상문 등과 함께 15위다.
10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우즈는 첫 번째 홀인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으로 깃대를 맞힌 뒤 홀 1m 이내에 떨어뜨려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우즈의 이날 페어웨이안착률은 85%, 그린 적중률은 71%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필 미켈슨(미국)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41위, 재미교포 존 허(22)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6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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