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시즌부터 한국 프로야구 리그에 참가하는 신생 구단 NC다이노스가 창단 이후 첫 실전 경기를 펼쳤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NC에게 좋은 경험이었다.
NC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기준)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캔자스시티 콤플렉스서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팀내 청백전만 치렀던 NC에게 이번 경기는 프로팀과 치른 최초의 경기다. 그렇기에 비록 연습경기였지만 NC 선수들은 매우 진지한 자세로 이번 경기에 최선을 다해 임했다.
이날 경기 결과는 KIA의 '6-3' 승리. 1회초 박경태의 안타와 도루 이후 나성범의 안타로 선취점을 얻은 NC는 이후 4회초 바뀐 투수 유동호가 안치홍-나지완-황정립-홍재호-류재원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내주면서 '0-1' 리드를 '3-1'로 바꿨다. 이후 6회초 NC가 2점을 뽑아 양팀은 동점이 됐지만, 8회말 KIA가 3점을 얻으며 결국 경기는 KIA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가 종료된 후 김경문 감독은 "그동안 훈련에만 집중했는데, 실전이라는 좋은 경험을 했다. 좋은 기회를 제공한 기아에 고맙다"며 "강팀이 되려면 1점 승부와 경기 후반에 강해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배울 수 있었다. 약팀은 잘하다가 후반에 힘이 떨어지는데 우리 선수들과 코칭스텝이 좋은 경험을 했다. 앞으로 더욱 세련된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NC는 오는 11~12일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한화와 연이틀 연습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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