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특위ㆍ외통위 의원 8명 개성공단 방문(종합)

  • 김충환 “남북 대화 계기 되길”<br/> <br/> <br/> <br/>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와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8명이 10일 개성공단으로 출발했다.
 
 국회의원의 개성공단 방문은 이명박 정부 들어 두번째로 지난해 9월30일 당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방문한 적이 있다.
 
 국회의원의 개성공단 방문은 이명박 정부 들어 세번째로 2008년 10월2일 민주당 의원 일행의 방문과, 지난해 9월30일 당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방문이 있었다. 여야가 함께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문단은 김충환(외통위 위원장)ㆍ남경필ㆍ구상찬ㆍ김성수ㆍ이정현(새누리당) 의원, 박주선(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ㆍ김동철ㆍ박선숙(민주통합당) 등 8명으로 구성됐으며 경기도 파주 도라산 출입사무소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공단으로 들어간다.
 
 김충환 외통위원장은 출발 전 “남북이 함께 일하는 민족번영의, 공동의 일터라 할 수 있는 개성공단의 온기가 식지 않도록 남과 북이 계속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통일 문제는 여야가, 남북이 따로 없는 민족의 공통의 여망”이라며 “궁극적으로 3통(통행·통신·통관)이 돼 개성공단이 공동발전, 세계적인 공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번 방문은 실무적 시작이지만 앞으로 남북국회, 더 나아가 남북의 대화ㆍ협력ㆍ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개성공단의 인력확충과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근로자를 위한 지원ㆍ여가시설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들은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방문, 개성공단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현지 기반시설을 시찰한 이후 현대아산 개성사업소를 방문한다. 남측 입주기업 관계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생산현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서 호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등 통일부 관계자 3명과 국회 의원보좌관ㆍ전문위원 4명도 지원ㆍ보좌인력으로 동행한다.
 
 방북단은 북측 관계자와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홍 전 대표의 개성공단 방문 이후 정부는 개성공단 소방서와 응급의료시설 신축, 북측 근로자들을 위한 출퇴근 도로 개ㆍ보수 등의 활성화 조치를 취한 바 있어 이번 방문 이후 정부의 개성공단 추가 활성화 조치가 나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방북단은 오후 3시께 군사분계선을 통해 귀환한 이후 오후 6시께부터 서울 여의도의 모 음식점에서 류우익 통일부장관과 만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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