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웹, 갤러리 도움으로 2벌타 면제받아

  • 호주여자오픈 1R…볼 마커 엉뚱한 곳에 놓을 뻔

캐리 웹.
          [미국 골프채널 캡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베테랑’ 여자프로 캐리 웹(호주)이 갤러리 도움으로 페널티를 면했다고 호주 신문 ‘디 에이지’(The Age)가 보도했다.

미국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첫 날 경기가 열린 9일 호주 로열 멜버른GC 13번홀(파4) 그린. 웹은 동반플레이어 청야니(대만)의 요청으로 자신의 볼마커를 잠시 옮겼다.

청야니의 퍼트가 끝나고 웹이 볼마커를 원위치로 옮기는데 이 때 문제가 발생했다. 원래 자리로 갖다놓는 것이 아니고 그 반대방향으로 놓은 것이 아닌가. 이 장면을 보고 있던 한 갤러리가 “Excuse me!”라고 소리쳤다. 웹은 그 갤러리가 무엇을 얘기하려는 지를 알아차리고 볼마커를 원위치로 옮긴 후 퍼트를 했다.

웹은 홀아웃후 “갤러리가 소리치지 않았더라면 ‘오소 플레이’로 2벌타를 받을 뻔했다. 소리를 쳐 알려준 갤러리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웹은 그 갤러리에게 방금 홀아웃한 볼을 선물로 주었다.

웹은 그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할 뻔했다가 보기를 했고, 첫 날 2오버파 7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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