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서희선양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조병돈)와 한국중세사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학술회의는 중국교수의 논문발표 및 국내교수들의 토론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입장에서 본 서희선생의 외교적인 전략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술회의의 중국 측 발표자는 중국 광동성내 담강사범대학교의 이춘호, 곽천상(郭天祥), 신우량(申友良), 방천우(龐天佑) 교수이며, 한국측 토론자로는 장동익(경북대). 이강한(한국학중앙연구원), 이재범(경기대), 김인호(광운대) 교수가 참여하였는데,중국 측 방천우 교수는 “서희는 당시 고려가 직면한 국내 외 정세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선견지명을 갖춘 전략가”라고 평가했고, 곽천상 교수는 “서희에게 범인(凡人)을 능가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었다”며, “그것은 바로 그가 거란이 군사를 동원한 진정한 목적을 간파하고 있었다는 점”이라며 서희의 업적을 재조명하였다.
한편,국제학술회의에 앞서 열린 ‘서희선양 전국 UCC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유제민, 최승태 씨가 “뛰어난 외교담판으로 나라를 지킨 겨레의 위대한 스승 서희” 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공동수상했으며, “21세기 서희는 당신입니다”를 제작한 봉승관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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