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외교부가 시리아에 무기를 수출한다는 보도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중국 신화통신 1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시리아에 무기를 수출한다는 보도는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류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한결같이 신중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국제의무와 중국 국내법규에 따라 모든 군수품 수출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중국 외교부의 발언은 러시아가 시리아에 무기 공급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면서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데 나왔다.
러시아 외무부의 알렉산드르 루카셰비치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시리아에 대한 무기공급 관련 의무를 모두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과 40억 달러 상당의 무기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고 현재 20억 달러 상당의 추가 거래 교섭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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