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새로운 대표팀 감독에 자국 출신 지도자를 우선 검토한다.
데이비드 번스타인 잉글랜드축구협회장은 10일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새 감독이 꼭 잉글랜드 출신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잉글랜드나 영국 연방 출신이 분명히 더 낫다"고 말했다.
현재 유럽 언론에 따르면 새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후보로 ▲스튜어트 피어스 청소년대표팀 감독(잉글랜드, 임시 감독 선임) ▲해리 레드냅 토트넘 감독(잉글랜드) ▲마틴 오닐 선덜랜드 감독(북아일랜드) ▲거스 히딩크 전 터키 감독(네덜란드)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프랑스) 등이 거론된다.
이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올시즌 토트넘을 리그 3위로 이끌고 있는 해리 레드냅 감독이 꼽히고 있다.
이후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낸드 등 잉글랜드 출신 선수들은 레드냅 감독을 사령탑에 앉혀야 한다는 건해를 밝혔다. 레드냅 감독도 전부터 '잉글랜드 출신이 대표팀 감독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FA는 29일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는 일단 피어스 감독에게 임시로 대표팀 사령탑을 맡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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