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 해 중국 외환보유액 신규증가분이 5년 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평형표’ 잠정 통계치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중국 외환보유자산은 3878억 달러 증가했으며, 특히 이 중 외환보유액은 지난 해 한 해 동안 3848억 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해 중국 외환보유자산 증가속도가 5년 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 지난 2007~2010년 중국 외환보유액은 4년 연속 평균 4000억 달러 이상 씩 증가해 왔다.
전문가들은 외환보유액 증가폭이 최저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유럽 채무위기에 따른 국제자본 유출, 중국 무역흑자 감소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편 지난 해 4분기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은 총 3조180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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