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유도 첫 메달을 획득한 재일동포 2세 김의태,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장 훈 등 재일동포 체육인과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프로골프 허석호 등 일본과 인연이 깊은 전·현직 선수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일본 국적으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배구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시라이 다카코(白井貴子.한국명 윤정순)도 자리를 빛냈다.
대한체육회 박용성 회장과 이연택 명예회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정정택 이사장 등 한국 체육계 인사들과 오쿠무라 덴조(奧村展三) 문부과학성 부대신(차관), 다케다 쓰네카즈(竹田恒和) 일본올림픽위원회 회장, 오카다 다케시(岡田武史) 전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등 일본 체육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는 허영태 상임고문에게 체육훈장 청룡장, 1964년 도쿄올림픽 체조 대표로 활약한 정리광 고문에게 체육훈장 거상장을 주는 등 재일체육회 관계자들에게 훈장과 표창장을 주고 격려했다.
대한체육회 일본 지부를 겸하는 재일체육회는 1953년 5월5일에 공식 설립됐지만, 실제로는 1952년 헬싱키 올림픽을 앞두고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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