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세계랭킹 1위 등극에 '빨간 불'

  • 두바이클래식 3R 5위로 떨어져…웨스트우드 1위,노승열은 19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처음 올라서려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앞에 강력한 적수가 나타났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다.

랭킹 2위 매킬로이는 1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츠GC(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오메가두바이데저트클래식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주춤거렸다. 그는 3라운드합계 13언더파 203타(66·65·72)로 선두 웨스트우드에게 2타 뒤진 공동 5위로 떨어졌다. 그와 같은 5위엔 마르틴 카이머(독일)도 끼여있다. 매킬로이는 첫날엔 공동 4위, 둘쨋날엔 공동 1위였다.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평점 7.86으로 현재 랭킹 1위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에게 1.73점 뒤졌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도널드와 평점차를 1점 이하로 줄여 생애 처음 랭킹 1위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웨스트우드가 선두에 나섬으로써 그 계획에 빨간 불이 켜졌다. 웨스트우드는 랭킹 3위로 도널드와 평점차는 2.05점이다. 웨스트우드는 도널드 이전에 세계랭킹 1위를 했었다.

매킬로이와 웨스트우드의 랭킹 다툼은 12일 열릴 최종라운드에서 결정된다. 우승하는 선수는 도널드와 랭킹 평점차이를 좁혀 랭킹 1위 싸움을 벌일 수 있다.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9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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