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시즌1' 마지막 녹화 마쳐…제작진 눈물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TV 오락프로그램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KBS 2TV '1박2일'이 11일 오후 2시가 넘어 '시즌1'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강호동, 김C, MC몽 등 이미 동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했던 스타들이 우여곡절끝에 하차하는 등 지난 5년간 숱한 화제를 몰고 다녔던 1박2일은 동시간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나영석 PD를 비롯한 제작진은 지난 10일 전북 정읍에서 '추억여행'을 주제로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결국 일부 멤버들이 눈물로 종영의 아쉬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도 네티즌과 언론이 '1박2일'의 종영 소식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였고, '시즌1' 종영을 아쉬워하는 인파들이 몰려들 것을 우려해 결국 제작진이 엔딩 촬영장소를 급하게 변경하는 헤프닝 아닌 헤프닝을 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막내 이승기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와 팬카페에 '1박 2일!!!'이란 제목의 글에서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은 다시 만날 수 없을 지 모른다. 어쩌면 내 인생의 버라이어티 중 가장 많이 웃고 재미있었던 시절이 될 수도 있겠다"고 애정을 표했다.

한편 마지막 촬영분은 오는 19일과 26일 2주에 걸쳐 방영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첫선을 보이는 '1박2일' 시즌 2 멤버에는 이승기와 은지원을 제외한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 등 기존 멤버들과 함께 배우 김승우, 주원, 가수 성시경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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