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의원,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주 공약 정해

통행료 30% 인하 이어 주민 경제에 직접 도움 기대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새누리당 이윤성(인천 남동 갑) 국회의원이 19대 총선 주 공약 중 하나를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로 정했다.

이윤성 의원은 19대 총선 5대 공약에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를 넣고, 당에 제출한 공천 신청서에도 이를 명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최근 법원이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경인고속도로는 통행료 징수 기간 30년이 이미 지났다며 제기한 ‘통행료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역민의 기대를 외면하고 도로공사의 손을 들어준데 따른 대응이다.

이윤성 의원은 지난 2004년 당시 1천100원이나 받던 경인고속도로통행료가 지나치게 비싸다며 800원으로 30% 가까이 내린 바 있다.

이 의원이 19대에 추진할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법안은 노선 지정 후 30년이 경과하고 통행료 징수액 총액이 건설유지비의 두 배를 초과한 고속도로 가운데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의 요청이 있을 경우 고속도로에서 해제하자는 것을 주 골자로 삼고 있다.

한편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에 개통한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지만 통행량 급증으로 이미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