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작목 키워서 FTA 파고 넘는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0일 ‘지역전략작목 산학연사업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전략작목 산학연사업은 경기도의 지역전략작목을 대상으로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이 힘을 모아 생산에서 마케팅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도 농기원이 중점 육성하고 있는 선인장, 버섯, 양돈, 포도, 복숭아, 인삼 등 6개 산학연협력단이 참여해 기술전문위원을 위촉하고 금년도 사업 추진과제를 협의했다.

대학교수, 산업체, 농업인,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생산, 유통, 가공, 경영분야 135명으로 구성된 기술전문위원들은 각 작목별로 핵심 농가를 선정해 수출 촉진 및 생산자 조직의 유통역량 강화, 가공산업 및 브랜드 활성화에 의한 시장확대, 현장애로기술 해결 등을 목표로 현장컨설팅, 기술교육, 연구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참석한 협력단장과 기술전문위원들은 “협력단이 농업 경쟁력 제고의 선봉장이 되도록 농업현장과 적극 소통하면서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지난해 선인장 협력단 등 6개 사업단에서는 농가현장 애로기술 컨설팅, 국내외 시장개척, 유통개선, 브랜드 마케팅, 신수요 창출 및 농가 부가소득원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농가에게 직간접적으로 329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지원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분야별로는 선인장 수출창구 단일화로 중간유통마진을 절감해 450만본 30억원의 해외 수출을 달성했고, 버섯재배용 LMO옥수수에 대한 할당관세 3% 적용 정책건의 채택으로 농가 배지재료 구입비용을 연간 45억원 절감토록 했다.

또한 인삼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천경삼 홍보관을 개관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해 20만달러를 수출했고, 포도는 ‘GLOBAL GAP’ 인증을 취득해 싱가포르 등 6개국에 108톤 3억4000만원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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