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문 팔도 대표 "5년 안에 1조 매출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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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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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지난해 한국야쿠르트에서 분리된 '팔도'가 향후 5년내에 1조기업으로 변신을 꿈꾸고 있다.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는 13일 "올해 꼬꼬면과 후속 제품 등 라면 사업부문 2500억을 포함해 음료 사업과 해외 사업에서 총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종합 식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출용 꼬꼬면을 개발,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신흥국가를 포함한 총 50개국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팔도는 전남 나주와 경기도 이천 등에 총 8개 봉지면 생산 라인을 구축, 하루 200여만개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증설한다.

최재문 팔도 대표는 "꼬꼬면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후속 제품 출시 등으로 라면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며 "향후 5년 내에 1조원의 매출을 달성,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꼬꼬면을 포함한 팔도의 현재 주력 상품은 라면으로 전체 시장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꼬꼬면의 돌풍을 이어갈 야심작도 선보인다. 이번 후속작은 빨간 국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했고, 방송인 이경규 씨가 제품 개발에 또 다시 참여했다. 가칭 '빨간국물 이경규 라면'을 통해 꼬꼬면 열풍을 이어가면서 빨간국물 시장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후속작은 소고기와 야채의 혼합 육수를 배합해 진하고 구수한 국물 맛이 일품이며, 면과 스프·건더기 등 전반에 '마늘'을 원료로 사용해 뒷맛이 깔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늘' 아이디어는 이경규 씨가 매운 맛을 내는 여러 가지 향신료 중에서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연예인의 이름만 내건 브랜드와는 달리 연예인이 직접 개발에 참여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기업과 연예인이 적극적 협업하는 모범 사례"라며 "아울러 지난해 출범한 '꼬꼬면 장학재단'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회 환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팔도는 지난 1983년에 라면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일본을 비롯해 미국과 러시아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고, 1995년부터는 음료사업에 진출했다. 꼬꼬면·비빔면·왕뚜껑·비락식혜·뽀로로 어린이음료·산타페 커피 등 히트상품이 있으며, 지난해 3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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