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가 마련되면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해외특허, 시장, 임상정보 등을 쉽게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특허 정보원, 코트라, 바이오협회, 동국대 등이 함께 DB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엔 우선 바이오시밀러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해외 정보제공은 그동안 글로벌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이 정부에 줄곧 요구해온 사항이다. 그동안 기업들은 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개별 데이터를 고가의 해외 DB를 이용해 얻어 왔다. 제품별 통합 정보를 추출,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해외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만료에 맞춰 제품 출시 일정을 조절해야 하고, 해당 국가의 임상과 인허가 제도를 숙지하는 것이 시장진입의 성공 요건이었다.
강혁기 지경부 바이오헬스과장은 “이번 종합 포털 사이트를 통해 매년 바이오의약품 10종, 의료기기 10종에 대한 분석 자료를 무료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기업들이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제품 연구개발 시에도 정보 습득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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