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별이 졌다"… 中 대륙도 휘트니 휴스턴 추모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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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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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아시아 투어 당시 중국 베이징에서 공연 중인 휘트니 휴스턴. [출처=중국 바이두]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세계적인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대륙에도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12일 중국 각 웹사이트에는 그의 죽음과 관련한 소식이 시시각각 올라오고 있다.

중국중앙인민라디오방송국(CNR)은 12일 휘스니 휴스턴의 대표작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를 틀어보내며 ‘전 세계 또 하나의 소울로 노래하는 가수가 떠났다’고 비통함을 전했다.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도 13일 ‘또 하나의 큰별이 지다’며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시나웨이보(新浪微博)에는 휘트니 휴스턴의 죽음과 관련해 약 40만명 가까운 네티즌들이 추모의 댓글을 올렸다.

특히 중국 네티즌들은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aways Love You)’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The Greatest Love of All)’ 등과 같은 그의 히트곡을 떠올리며 불후의 명작이라고 평했다.

중국 네티즌 ‘나뭇잎 사이 햇빛’은 “하늘이 뛰어난 재능을 질투했나 보다.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그의 명곡‘웬 유 빌리브(When you believe)'를 들으면서 힘과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그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대다수 네티즌들도 “휘트니 휴스턴,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 꺼에요” 등과 같은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휘트니 휴스턴은 중국과도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휘트니 휴스턴은 공개 석상에서 수 차례 가장 좋아하는 국가가 중국이라고 언급하며 중국에서의 공연을 희망했다.

지난 1999년과 2003년 두 차례 중국 공연을 추진했으나 1999년에는 스폰서 문제로, 2003년에는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가 창궐하면서 중국 내륙 공연이 무산됐다. 그러나 2004년 7월 아시아 투어 중 휘트니 휴스턴은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멋진 공연을 펼쳐 중국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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