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외국인 직접투자 4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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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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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지난해 서울지역에 투자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가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신고된 FDI 규모는 전년의 26억7700만달러보다 46.1% 늘어난 39억11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가 증가한 것은 시 투자유치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와 몰타, 영국, 독일 등 유럽지역의 투자 확대가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유럽의 투자금액이 18억3100만달러로 전년의 9억5400만달러보다 91.9% 늘었다. 미주(6억4200만달러, 19.6%)와 아시아(13억6500만달러, 16.8%)도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 업종별로는 전체 투자액의 93%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이 전년(22억4000만 달러) 대비 62.8% 증가한 36억4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투자 유형별로는 증액투자가 25억7600만달러로 82.2% 늘었고, 신규투자가 11억100만달러로 11.1% 증가했다. 하지만 장기차관은 2억3400만달러로 14% 감소했다.

기존 외투기업의 증액투자는 전체 투자금액의 65.9%를 차지했고, 건당 투자금액(580만달러)도 신규투자 건당 투자금액(161만달러)의 3.6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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