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전자와 윈윈할 수 있는 협력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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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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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KT는 삼성전자의 설명에 대해 반박 입장을 내놨다.

13일 김효실 KT 망가치제고 TF 상무는 애플과 차별한다는 삼성의 주장에 대해 “애플은 아이폰 도입 단계부터 사전 협의를 통해 정당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삼성전자와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협력을 원한다”고 밝혔다.

스마트TV가 트래픽 부하가 IPTV와 동일하다는 삼성의 설명에 대해서도 김 상무는 “스마트TV는 분산시스템 적용이 안돼 있어 실제 20~25Mbps의 트래픽 발생한다”며 “대가없이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티비와 돈 내고 대가 지불하는 IPTV를 비교하는 것은 문제”라고 반박했다.

김 상무는 “스마트TV의 경우 트래픽을 실측해 봤을 때 최대 20~25Mbps까지 튀고 심지어 처음 다운로드할 때 35Mbps까지 튄다”면서 “최대치를 기점으로 투자하는 통신사 상황을 고려할 때 여러 면에서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협력하게 되면 스마트TV 통신망의 매니징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면서 “협력 모델을 논의하면서 스마트TV 사업을 해야만 통신망이 안정되고 활성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이 진지하게 협력모델에 임한다면 트래픽 측정을 같이 할 수 있고 조만간 데모도 준비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같이 문제를 풀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 사업자가 아니라 제조사라는 삼성전자의 반박에 김 상무는 “스마트TV는 대용량 고화질 영상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TV 단말이라는 면에서 IPTV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LG전자의 경우 큰 틀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으로 삼성전자도 성실하게 협상 임해달라는 것이 KT의 요청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TV 제조사로서가 아니라 스마트TV 플랫폼 사업자로서 망 부하를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KT는 삼성전자와의 큰 틀의 협력을 통해 상생과 전체가 발전하는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다”면서 “스마트TV의 협력적인 국내 성공모델을 만들어 제조사들이 글로벌 진출을 잘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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