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남 순천경찰서는 채권회수를 소홀히 해 조합에 손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배임)로 순천원예농업협동조합장 허모(62), 전무 김모(53)씨 등 간부 3명과 직원 등 임직원 7명을 입건 조사하고 있다.
허씨 등은 지난 1998년부터 2000년 사이 조합 이사인 문모씨가 아내와 조합원 등이 대출받은 4억2000만원에 대해 연대보증을 선후 이 채권이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문씨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채권회수에 나서지 않고 손실처리를 해 조합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허씨 등은 최근 문씨가 택지개발에 따른 보상금으로 수억원을 받은 사실을 알고도 회수에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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