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나토 공습으로 민간인 15명 숨져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조사위원회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군이 자국 내 민간인 15명을 살해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북동부 카피사 지방과 동부 쿤나르 지방에서 미국, 아프간, 프랑스 군인들이 2개 작전을 펼치는 중에 발생했다. 쿤나르에서는 아프간과 미군이 공동으로 수행한 작전에서 민간인 7명이 사망했다. 카피사에서는 지난 7일 프랑스 군인들이 작전을 수행하던 중 6~14세 어린이 8명이 숨졌다.

아프간에서는 나토 주도 보안군의 작전으로 매년 민간인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유엔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숨진 민간인은 2010년 2790명, 2011년 3021명으로 지난 5년 동안 매년 늘었다. 반군의 탓이 크지만 나토 공습으로 2011년 민간인 187명이 사망해 5년 동안 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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