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업계 "샘플링 독특해야 女心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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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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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최근 뷰티 업체들이 독특한 샘플링을 통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샘플링을 통한 제품 체험은 뷰티 업계에서 선호하는 마케팅 방법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무료로 체험한 후, 구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15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가 체험하고 싶은 제품을 직접 신청하거나, 기존 제품을 신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등 색다른 샘플링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 갖고 싶은 샘플은 직접 신청

과거 무작위로 전달되던 샘플링에서 최근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제품들을 직접 신청해 샘플을 받아볼 수 있는 형태로 바뀌었다.

참존은 매월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샘플신청을 하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샘플링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회원가입 후 샘플신청란에 신청 사연을 적어 등록하면 된다. 매달 당첨자에게 샘플을 제공한다.

리리코스는 매월 이달의 체험 제품을 선정해 제품 신청을 받는다. 이벤트 페이지에 제품 신청 사연을 적으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사용 후기는 추후 브랜드 매거진에 게재된다.

◆ 공병 가져오면 샘플로 교환

최근 화장품 업체들은 리뉴얼이나 경쟁사 제품과 비교하기 위해 제품 교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미샤는 다 쓴 비비크림을 가져오면 ‘M 시그너처 리얼 컴플릿 비비크림’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뷰티넷 이벤트에 응모하고 당첨되면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매장에 방문해 제품을 수령하면 된다.

이니스프리는 이 브랜드 베스트셀러 ‘미네랄 멜팅 파운데이션’ 업그레이드 제품 ‘뉴 미네랄 멜팅 파운데이션’ 출시를 기념해 교환 이벤트를 진행했다.

◆ 1000명 참여… 대규모 샘플링

신제품 출시 샘플링도 1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스밈 광채 보습 에센스’ 출시를 기념해 정품 체험 기회를 주는 체험단 1000명을 모집하고 있다.

에스티로더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이버화이트 브릴리언트 셀’ 체험 샘플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모두 5000명에게 샘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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