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中企 의혹 팀스 대표, 협동조합 이사장 선거 불출마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위장 중소기업’ 논란에 쌓인 가구업체 팀스 권광태 대표가 중소기업 협동조합 이사장 선거 출마를 철회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권광태 팀스 대표는 서울경인 가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선거 출마를 취소했다.

권 대표는 “가구 업체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 보려 했으나 여건이 따라주지 않았다”며 “최근 판로지원법 개정안으로 팀스가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여 출마 의욕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전제회의를 통해 2006년 이후 분할 등으로 신설된 중소기업이 모기업과 같은 사업을 영위하면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판로지원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팀스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가구 조달 시장에 참여할 수 없다.

팀스는 증견 가구업체 퍼시스가 인적분활을 통해 설립한 중소 가구업체다. 업계 일각에서는 권 대표가 이사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과 관련 “위장 중소기업이 조합을 장악하려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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