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사장 정원식)이 16일 오전 11시 30분 중구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제4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을 연다.
본상 부문의 공로상에는 정현숙 한국여성스포츠회장이 수상한다. 19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구기종목 사상 최초로 우승한 '사라예보 신화'의 주역인 정 회장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는 첫 여성 선수단장을 맡았고,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으로도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
또한 지도상에는 김영선 대한근대5종 국가대표 감독이, 최우수선수에는 경기 수원북중의 정현(테니스)과 울산 월평중 강채영(양궁)이, 언론상에는 최재성 스포츠조선 편집국장이 선정돼 각각 5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게 됐다.
일반 부문의 청소년지도상을 수상하는 양주식 서울 중앙여고 테니스 감독과 김지영 강원 진부중고 역도코치에게는 각각 300만원의 격려금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소강체육대상은 한국체육 근대화에 기여한 고 민관식 박사의 체육정신을 기리는 목적으로 한해 동안 체육계의 발전에 공헌한 체육인에게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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