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균 회장, 스티브 잡스형 인재양성 위해 서강대에 10억 쾌척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서강대학교(총장 이종욱)는 원로 영화배우이자 정치인으로 활동한 신영균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명예회장이 스티브 잡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서강대학교에 올해 신설된 아트 & 테크놀러지 전공 발전기금으로 10억을 쾌척한다고 15일 밝혔다.

기금 전달식은 16일 오후 3시 서강대학교 본관 총장 접견실에서 신영균 회장과 가족, 영화배우 윤정희, 피아니스트 백건우를 비롯해 서강대 유시찬 이사장, 이종욱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신 회장은 평소 스티브 잡스형 인재육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러한 인재 육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기존의 교육과는 차원이 다른 프로그램으로 서강대에서 신설한 아트 & 테크놀러지 전공에 발전기금을 쾌척하게 됐다는게 학교 측 설명이다.

2012년 1기 신입생을 모집한 아트 & 테크놀러지 전공은 인문학적 상상력, 문화예술적 감성, 첨단공학기술을 창의적으로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전공이다.

한편 신 회장은 1928년 황해도 태생으로,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한 뒤, 1960년 ‘과부’로 영화계에 데뷔, ‘연산군’, ‘미워도 다시 한 번’ 등 총 29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1970년대 후반까지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회장과 15·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아울러 2011년 6월에는 서강대학교에서 국가발전에 기여한 점, 교육과 예술문화 분야의 발전 및 공익사업에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