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융베리, 입단 6개월 만에 시미즈 S펄스 탈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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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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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릭 융베리 [사진 = 시미즈 S펄스 구단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스웨덴 출신의 미드필더 프레디 융베리(34)가 일본 진출 6개월 만에 팀을 떠난다.

일본프로축구 J리그의 시미즈 S펄스는 1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웨덴 대표팀 주장 출신 미드필더 융베리와 계약 해지 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이어 "융베리가 가족 및 대리인과 약 1개월 간 상의한 결과, 시미즈에 복귀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서로 다른 비전을 갖고 있었고, 클럽이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기회를 잃은 점이 겹쳐 융베리도 다른 길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계약 해지에 따른 배경을 밝혔다.

시미즈의 다케우치 사장도 "동일한 비전을 공유한 선수와 스태프 들로 2012시즌을 맞이하고 싶어, 아쉬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이번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융베리는 총 11경기(J리그 8경기, 나비스코컵 2경기, 일왕배 1경기)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전혀 올리지 못했다.

지난 1998년 아스널에 입단해 이후 10시즌 동안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한 융베리는 2002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데 이어, 2003~2004시즌 아스날의 리그 무패 우승에 기여했다. 전성기인 2003년에는 한 유명 브랜드의 속옷 광고 모델로도 출연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2008년 아스널을 떠난 이후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시카고 파이어(미국), 셀틱(스코틀랜드) 등에서 잠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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