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기준금리에 275bp(1bp=0.01%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적용됐다. 산은 측은 올해 발행된 한국물 채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산은은 민간 은행에 이어 정책금융기관이 외화유동성 '2차 방어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채권 발행을 추진했다.
이번 발행에는 핌코, 블랙록 등 세계 유수의 투자자와 쿠웨이트 국립은행 등 중동자금이 참여해 발행 물량의 5배를 넘는 40억 달러의 주문이 몰렸다.
투자자 분포는 아시아 50%, 미국 33%, 유럽 17% 등이다.
산은 관계자는 “올해 발행된 글로벌 채권 가운데 신규 발행 프리미엄을 부담하지 않고 조달한 첫 사례”라며 “글로벌 채권을 발행할 다른 국내 금융기관에 금리 기준을 제시하는 역할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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