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치인, 내달 포클랜드 섬 방문하기로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영국 의원들이 다음 달 남대서양 포클랜드 섬(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섬)을 방문한다. 포클랜드섬 영유권을 둘러싸고 영국과 아르헨티나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행보라 주목된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영국 하원 국방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포클랜드 전쟁 30주년 기념일(4월2일)을 앞두고 10년 만에 포클랜드 섬을 찾는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머스 도허티(노동당) 의원은 “포클랜드 섬에 상당한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면서 “섬을 방문하는 이유는 납세자들의 세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포클랜드 섬에는 영국 병력 1000명 가량이 주둔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면서 포클랜드섬의 영유권을 넘겨받았다며 섬의 영유권을 주장한다. 영국은 1833년부터 이 지역을 실효 지배해왔다고 주장한다. 1982년 4월2일 아르헨티나는 이 섬을 공격해 탈환했지만 영국은 군대를 파견해 74일간의 전쟁을 벌인 끝에 섬을 재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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