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뛰게 하자-KB금융지주> 경제·금융교육 봉사로 고객신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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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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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는 '물고기 낚는 법'을 가르치는 경제·금융 교육으로 고객 신뢰 확보에 나섰다. 지난 4일 실시된 1차 'KB스타 경제·교실'에 참가한 초등학생과 KB금융 임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금융권의 탐욕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질 때마다 금융회사들은 금리와 수수료를 낮추거나 거액의 사회공헌기금을 내놓는 등 일회성 이벤트로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으로 비판을 누그러뜨릴 뿐 진정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유대인의 지혜가 담긴 탈무드에는 “물고기를 잡아주면 한 끼를 배불리 먹을 수 있지만 고기 낚는 법을 가르치면 평생을 배불리 할 수 있다”는 격언이 나온다.

KB금융지주도 이를 실천하는 새로운 개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고객들과의 신뢰 쌓기에 나섰다.

KB금융은 경제·금융교육을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금융교육은 가난의 대물림을 막고 이들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줄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일에는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서울 및 수도권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 ‘KB스타 경제·금융교실’ 상설센터 시범교육을 실시했다.

오는 18일에는 KB국민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2차 시범교육이 실시된다.

KB금융은 두 차례에 걸친 시범교육을 통해 확보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정규수업 시간을 활용한 방문교육과 함께 토요일을 활용한 초청 교육을 병행·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본점 및 전국 40여개 지역본부의 강당을 상설센터로 활용해 경제·금융교실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학교 수업이 없는 토요일을 활용해 각종 교육 기자재를 갖춘 상설센터로 초등학생 등 교육대상을 초청해 체험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임영록 KB금융 사장은 “경제·금융교실은 소득활동, 저축, 소비, 용돈관리, 기부 등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상설센터 개설을 시작으로 경제·금융교육 네트워크와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 노인복지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한 ‘시니어 경제·금융교육’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다문화가정과 새터민 등 소외계층을 위한 시장경제 교육, 신용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신용관리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직장인과 가정주부, 중장년층 등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도 개인 재무관리 방법 등 소비자 경제·금융 교육 및 금융사기 예방 등 생활금융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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