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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용 앵그리버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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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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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스마트폰 최고 인기 게임인 ‘앵그리버드(Angry Birds)’가 전 세계 8억4500만 페이스북 사용자를 향해 날아올랐다.

15일 인도네시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앵그리버드 제작사인 핀란드 로비오사는 전날 자카르타에서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페이스북용 앵그리버드를 공개했다. 로비오사가 페이스북용 앵그리버드를 자카르타에서 출시한 이유는 자카르타가 도시 단위로 세계에서 페이스북 가입자가 가장 많은 까닭이다.

앵그리버드는 알을 훔쳐간 돼지들을 새들이 공격한다는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2009년 출시한 뒤 세계에서 7억회 이상 내려받은 최고 인기 게임이다. 사용자들은 새총에 여러 가지 새를 장착해 숨어 있는 돼지를 향해 발사한다.

페이스북용 앵그리버드는 기존 버전과 게임 방식이 같다. 특징은 네트워크에 있는 사용자들이 서로 대화하며 경쟁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친구들과 게임 점수를 비교하고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다. 왕관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방식도 도입됐다.

로비오 아시아의 헨리 홈 부사장은 페이스북용 앵그리버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소셜네트워크의 특징을 살려 친구들과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페이스북 계정 수는 4310만개다. 이는 미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자카르타의 페이스북 사용자는 1700만명으로 도시 단위로 세계 1위다. 2위 이스탄불(960만명)과 3위 멕시코시티(930만명)보다 월등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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