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에는 학군 수요가 두터운 서울 강남권이나 목동뿐 아니라 수도권 및 지방 택지개발지구에도 특화된 교육시설이 늘고 있어 수요층이 넓어지고 있다.
닥터아파트 조은상 리서치팀장은 “강남 8학군에서 알 수 있듯 학부모 수요자들은 교육환경에 신경을 많이 쓴다”며 “학군이 1순위는 될 수 없지만 일반적인 분양단지보다 수요가 더 많아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자율형사립고와 국제학교가 들어서는 송도국제도시나 지방의 부산, 양산신도시 등에서 올 2~4월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송도에는 지난해 인천 학업성취도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해송중, 신송중, 신정중 등이 자리했으며, 최근 자율형사립교 개교도 발표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국제업무단지에는 채드윅국제학교가 위치해 있다.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가 들어설 예정인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도 올 봄 분양 물량이 몰린다. 이 중 중흥건설은 1-3생활권 M3블록에 866가구를 이달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6~30층 13개동 규모로 전용 84~106㎡ 86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맞은편에 초등학교와 중·고교 개교 예정부지가 있다.
부산에서는 부산여중, 경남고, 부경고 등 부산 전통 명문과 인접한 서구 서대신동에서 롯데건설이 ‘대신 롯데캐슬’을 3월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14~22층 10개동 전용 33~129㎡ 총 753가구 중 53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롯데건설은 4월에도 부산 남구 대연동에 ‘대연 롯데캐슬’ 총 564가구 중 361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단지는 부산 명문고로 꼽히는 대연고가 인근에 위치했으며 주변 학원과 어학원 등도 잘 발달돼 있다.
양산신도시 물금택지지구에는 반도건설이 전용 84~95㎡ 1210가구 규모 ‘양산 반도유보라 4차’를 3월 초 분양한다. 양산에는 경남외고와 제일고가 위치해 있으며, 단지 내 YBM 어학원과 연계한 영어마을이 조성된다. 단지와 맞닿은 곳에는 초·고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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