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시리아 결의안 지지 가능성 비춰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러시아는 유엔 총회가 논의할 대(對) 시리아 결의안에 러시아의 입장이 반영될 경우 결의안을 지지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15일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를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결의안 내용을 기준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만일 (서방국들이) 우리 입장에 관심을 기울이면 우리도 어떻게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는 그러면서도 “만약 결의안의 논리가 편향적이고 사람들이 시리아 야권의 손에 의해서도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것이라면 그러한 결의안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엔 총회는 16일 이집트가 제안한 시리아 결의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