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아이에서 노인까지 온정의 손길 이어져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양평지역에서 저소득가정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양평초등학교 5학년2반은 지난 14일 저소득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8만5190원을 양평군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지각 할때마다 200원씩을 벌금으로 낸 것과 지각을 하지 않아도 자율적으로 한푼두푼 모은 돼지저금통을 털어 이날 성금으로 전달했다.

당초에는 아프리카 난민을 돕기 위해 성금 모금을 시작했지만, 가까운 이웃을 먼저 도와주기로 한 것.

정순화 담임교사는 “아이들의 작은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와 이웃이 함께 행복해지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양평초 어린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나눔과 실천을 생활화하도록 지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양평읍 중앙경로당도 회원들이 공병을 수집해 마련한 쌀(40㎏) 2포를 저소득가정에 전달했다.

이에 앞선 지난 13일에는 행복마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도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로 쌀(10㎏) 40포를 마련,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양평읍사무소에 기탁했다.

이창승 양평읍장은 “지역의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이웃을 위한 기부활동에 동참해 줘 고맙다”며 “명절과 연말연시뿐만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사랑의 손길이 많이 늘어나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기탁된 성금과 쌀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해 관내 저소득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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