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다케시마비' 불허 기류 강한 듯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일본 우익단체가 주일 한국대사관 앞에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비'를 세우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일본 정부 내에는 불허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정부 당국자는 “양국간 외교마찰이 커질 수 있는 다케시마 비석에 대해 일본 정부가 허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지자체 허가사항으로 우리 정부에 통보할 사안이 아니고 최종 의사결정도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일본 정부 내에 불허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시민단체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일본군 위안부 평화비를 세우자 일본의 우익단체인 '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재특회)'은 도쿄 소재 한국대사관 앞에 다케시마비을 세우겠다며 지난해 12월21일 관할 지자체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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