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고물가와 경기불황의 여파로 'DIY(Do It Yourself)'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이처럼 가구 식품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DIY제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구입 비용은 줄이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돼 있기 때문이다.
G마켓에서는 올해(1/1~2/12) 들어 가구부품과 DIY 목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45%씩 증가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제작할 수 있는 반제품 형태의 DIY가구들의 인기가 좋은 편이다. 가구 뿐 아니라 DIY 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이 올 들어 홈베이킹 DIY세트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값 급등으로 식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집에서 간식을 만들어 먹는 제품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자녀의 옷을 직접 만들어 입히길 원하는 엄마들이 늘면서, 출산 관련 DIY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들어 G마켓에서는 재봉틀 판매가 전년대비 52% 늘었고, 출산용 DIY제품 판매도 13%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가구 및 인테리어소품을 중심으로 먹거리·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DIY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DIY 제품은 가격이 저렴한데다 간편하고 취향에 따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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