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홈쇼핑, 유럽 재정위기 이전 주가로 회복중…'수익창출 기대'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현대홈쇼핑이 유럽 재정위기 이전 주가로 회복하고 있다. 올해 효율적인 비용 구조에 따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오전 9시4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홈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4.91% 상승한 1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8월9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다. 당시 유럽 재정위기가 재발발로 인해 주가가 급락세를 타며 이 회사 주가는 한때 11만원을 하회하기도 했다. 이를 만회하고 있는 것이다. 올 한해만 해도 상승률이 12.41%나 된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이 2011년에는 경쟁사들(롯데홈쇼핑 등)의 시장점유율 상승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확대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성보다는 외형확대 위주의 경영전략을 구사했다"며 “하지만 2012년에는 소비경기 둔화 가능성이 큰 외부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외형확대보다는 비용효율화 강화를 통한 이익 개선에 초점을 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민 연구원은 "2012년에는 현대홈쇼핑이 고마진 상품을 확대하고 보험판매를 강화하는 등 소폭이지만 마진율 개선에 주력에 할 예정”이라며 “특히 전년도 비용부담이 컸던 홈쇼핑송출수수료의 인상 폭이 2012년에는 전년대비 15~20%의 수준으로 낮아지고 판촉비용 증가 폭(2011년의 경우 전년대비 30% 증가)도 완화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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