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연비를 향상시켜주는 자동차 연비향상용품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에 따르면 기름값 상승이 이어진 최근 한달 간 연비향상용품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거 연료첨가제·엔진오일첨가제 등 사용법이 간단한 제품들이 주로 판매됐던 것과는 달리, 차량 내부에 직접 제품을 장착해 연비를 향상시키는 제품들이 호응을 얻고 잇다,
연료첨가제의 경우 최근 일평균 400여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연료첨가제는 엔진 내부를 청소해 줘 차의 성능을 높이고, 출력증강·매연감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이들 연료첨가제는 주유구에 붓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여성 운전자들의 구매도 늘고 있다. 1만원 대 내외의 엔진오일 제품들의 판매도 덩달아 늘었다.
자동차 배터리에 부착하는 형태의 볼트 스테빌라이저도 인기 제품 중 하나다. 2~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운전자들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40% 가량 증가했다. 스테빌라이저는 연료 절감 효과는 물론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켜 주고, 차량내 발생하는 전지 부조화 현상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옥션 자동차 담당 관계자는 "최근 기름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연비향상용품을 활용해 한푼이라도 절약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며 "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사용법도 쉬운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어 여성 운전자들도 구매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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