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종, 원화 강세ㆍ곡물가 하락따라 수혜주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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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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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립식품 올 들어 10% 넘게↑, 경기침체 등도 영향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식품업종이 원화 강세와 국제 곡물가 하락의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밀 같은 곡물 등을 수입해 재가공해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식품업종의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식품업체들의 주가 상승은 지난해 7월 러시아의 밀 수출 제한 철폐 등으로 국제 곡물가 하락세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고,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로 서민들이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빵, 라면 등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분석된다.

빵 제조ㆍ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 삼립식품의 경우 16일 주가가 2.67% 올랐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10% 넘게 상승했다.

삼립식품의 이런 주가 상승은 곡물가 하락과 원화 강세 외에도 지난해 4월 샤니 영업부문 인수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삼립식품 관계자는“샤니 영업부문 양수가 가장 큰 주가 상승의 요인"이라며 "이외에 소비자 수요 증대 및 원화 강세, 국제 곡물가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라면 제조업체인 삼양식품도 최근 나가사키 짬뽕의 판매 호조로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나가사키 짬뽕은 지난해 7월 출시된 이후 지난 1월말까지 약 1억 봉지가 팔렸다.

이외에 롯데제과도 16일 소폭 상승하며 172만1000원으로 올랐고, 오리온은 65만2000원, 빙그레 역시 6만1100원으로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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