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 계좌 개설 연내 최고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지난주(6~10일) 중국 A주 시장의 주식 계좌 개설 수가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신화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상하이와 선전의 A주(내국인 거래)에서 지난주 개설된 주식 계좌수는 15만7738개에 달해 춘제(설) 연휴 이후 첫 거래 주(周)보다 27%나 증가했다. 또 실제 주식 거래에 나선 계좌는 947만6700개에 달해 한주일 전보다 28%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주당 거래 규모로는 최고를 기록하면서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중ㆍ하순 A주의 주당 신규 개설건수가 40만 개를 넘어섰을 때와 비교하면 여전히 저조한 상태다. 주당 거래 규모도 4년 동안 평균 1400만개를 넘은 것과 비교해도 침체기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해외 증시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상승세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중국의 A주 시장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국 주식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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