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외신과 글로벌 투자은행(IB)들에 따르면 EU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승인 여부를 오는 20일 결정키로 했다.
일각에서는 구제금융 지원 여부가 4월 그리스 총선 이후로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유로화 약세 현상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BNP파리바는 보고서를 통해 “2차 구제금융 결정이 연기된데다 그리스가 3월 중 만기 도래하는 145억 유로 규모의 채권 상환을 위해 브릿지론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어 유로화의 추가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의 부채 규모를 줄이기 위해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이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채스왑에 필요한 추가 비용은 935억 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유로존 각국 의회의 승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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