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최근 김관진 국방 장관에게 ‘제2의 중동 특수’를 맞아 우리 기업과 젊은 인력의 진출이 늘어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 같은 제안을 전달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김 장관에게 “우리 젊은이들이 중동에 많이 진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겠다”며 “중동은 아랍말을 몰라도 되고 영어만 하면 되니 중동에 진출하려는 장병들만 따로 모아서 영어를 좀 가르치면 어떻겠느냐”고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군대에서라도 영어교습소 같은 것을 만들어 제대할 때쯤 2~3개월이라도 병사와 장교들에게 영어 공부를 시켜서 내보내면 해외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22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제2의 중동 붐을 거론하면서 우리 기업과 젊은 구직자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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