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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식물검역인증원' 출범…북미국가 출항선박 해충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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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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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국가로 출항하는 선박에 대해 아시아매미나방(AGM)검사를 전담하는 '국제식물검역인증원'을 설립, 오는 22일 부산에서 출범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북미국가에서는 아시아매미나방(AGM)을 산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분류해 유입가능성에 대해 원천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AGM무감염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은 선박의 경우, 북미국가에서 외항대기 후 검사가 이뤄짐에 따라 2일에서 3일간 통관지연, 벌금부과 등 불이익 처분을 받는다.

우리나라에서 북미국가로 출항하는 선박은 11개항에서 연간 2000여 척이다. 이가운데 6~9월에 출항하는 AGM검사대상 선박은 800여 척.
북미국가는 오는 내달 1일부터 아시아에서 출항해 자국으로 입항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출항국가에서 AGM의 부착유무를 검역하고 'AGM무감염증명서'를 제출한 경우에만 입항을 허용한다.

이에따라 '국제식물검역인증원' 출범하게 된 것이다. 북미국가로 출항하는 선박에 대한 AGM 검사를 실시하게 됨에 따라, 통관지연에 따른 체선료 절감은 물론 수출화물의 적기 수송이 가능하게 됐다고 농식품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체선료는 선박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면서도 "1일 체선료가 1000만원~2000만원임을 감안하면 선박 한 척당 3000만원~5000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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