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문 이사장은 이날 부산 북강서을 후보인 민주통합당 문성근 최고위원가 함께 부산일보를 방문, “정수장학회와 부산일보를 부산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수장학회가 100% 지분을 보유한 부산일보는 지난해 말 편집권 침해 논란으로 신문 발행 중단 사태를 겪었다. 박 위원장은 2005년까지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그의 측근으로 알려진 최필립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앞서 문 이사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트워터에 “정수장학회는 김지태 선생의 부일장학회가 강탈당한 장물”이라며 “참여정부때 국정원 과거사조사위와 진실화해위가 강탈의 불법성을 인정했는데도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역사발전이 참으로 더디다”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그간 “정수장학회 등에 대해 입장을 얘기한 적이 없다”고 박 위원장을 비판하면서 정수장학회 사회 환원을 거듭 촉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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