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판매 TV 3대중 1대는 한국 제품"

  • -삼성 TV판매 6년연속 1위…LG 2위 유지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6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달성했다.

LG전자도 2위를 지켰다. 국내 업체들의 TV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19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TV 시장에서 사상 최대인 23.6%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전년과 같은 13%로 2위를 유지했다. 양사의 시장점유율 합계는 33%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판매된 TV 3대중 1대는 국내 업체의 제품인 셈이다.

소니가 전년보다 1%포인트 줄어든 9%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파나소닉(9%) 도시바(7%) 샤프(6%) 등 일본 전자업체들이 뒤를 이었다.

TCL, 하이센스(이상 4%) 스카이워스, 필립스(이상 3%) 등도 10위에 들었다.

판매금액 기준으로도 삼성전자(24%)와 LG전자(14%)가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에만 분기 최대인 26.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역과 고객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과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 극대화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세계 TV시장은 2억4767만대로 전년대비 0.3% 감소했다. 평판TV는 2억2229만대, LCD TV는 2억507만대로 조사됐다.

3D TV의 성장세가 두드려졌다. 3D 평판 TV의 경우 지난해 총 2412만대가 팔렸다. 전년도 227만대보다 10배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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