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19일 오전 10시쯤부터 용산구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박희태 국회의장 조사를 시작했고 오후 2시 현재도 강도높게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희태 국회의장은 지난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 돈 봉투를 살포할 것을 직접 지시 또는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방문조사에서 지난 2008년 7․ 전대를 앞두고 고승덕 의원실에 300만원이 들어 있는 돈 봉투가 전달된 것에 대해 돈 봉투를 돌리라고 지시했는지와 이를 보고받았는지 등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또한 검찰은 안병용(54.구속기소) 새누리당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당협 간부들에게 뿌리기 위해 구의원들에게 현금 2000만원을 건넨 것에 박 의장이 개입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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