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희태 의장 오후에도 강도 높게 조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희태 국회의장(74) 방문조사를 오후에도 강도높게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19일 오전 10시쯤부터 용산구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박희태 국회의장 조사를 시작했고 오후 2시 현재도 강도높게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희태 국회의장은 지난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 돈 봉투를 살포할 것을 직접 지시 또는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방문조사에서 지난 2008년 7․ 전대를 앞두고 고승덕 의원실에 300만원이 들어 있는 돈 봉투가 전달된 것에 대해 돈 봉투를 돌리라고 지시했는지와 이를 보고받았는지 등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또한 검찰은 안병용(54.구속기소) 새누리당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당협 간부들에게 뿌리기 위해 구의원들에게 현금 2000만원을 건넨 것에 박 의장이 개입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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